중국판 소라 등장? 중국이 주목하는 동영상 생성 AI '비두(Vidu)'

최근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'비두(Vidu)'에 대한 내용입니다.

비두는 칭화대학교와 중국 기업 셍슈AI가 공동 개발한 동영상 생성 AI예요. 최근 중관춘 포럼에서 첫 선을 보인 이 AI는 한 번의 클릭만으로 16초 분량의 1080P 고화질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해요. 거기에 사실적인 빛과 그림자 효과, 섬세한 표정 등 물리적 법칙에 따른 복잡한 디테일까지 구현 가능하다고 합니다.

흥미로운 점은 비두가 중국 문화 요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거예요. 

예를 들어 판다나 용 같은 중국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하네요. 중국 고유의 문화와 AI 기술의 융합, 참 멋진 시도 같아요.

연구진에 따르면 비두는 '유니버셜 비전 트랜스포머(U-ViT)'라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. 

이는 확산 모델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통합한 것으로, 최근 오픈AI의 '소라'와 유사한 면이 많다고 해요.

재미있는 건 칭화대 등이 U-ViT의 핵심인 비전 트랜스포머를 오픈AI보다 일찍 제안했다고 주장한다는 점이에요. 하지만 이는 사실 구글 딥마인드가 2021년 논문으로 먼저 소개한 개념이라고 합니다.

어쨌든 비두의 등장은 중국 AI 기술계에 적잖은 자극제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. 소라 발표 직후 중국 내에선 미국에 크게 뒤처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됐거든요. 그 결과 수많은 연구진들이 소라를 따라잡겠다며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해요.

저도 솔직히 비두의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네요. 소라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자랑할 수 있을지, 아니면 아직 갈 길이 멀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.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

여하튼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어요. 앞으로 중국발 AI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계속 지켜봐야겠어요.